코드트리 (Codetree) 한 달간 사용 후기에서 첫 한 달 이용 후기를 남긴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 달이 지났다. 추가 한 달은 기존 트레일보다는 조금 난도가 있는 내용들을 주로 살펴보고 문제 풀이를 했었는데, 특히 처음 코딩테스트를 접하는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인 재귀함수 관련 내용이 그림으로 자세히 설명하고, 숙달될 때까지 유사한 유형을 제공해 주는 부분이 좋았다. 특히 시중의 코딩테스트 책들이 배열이나 트리와 같은 자료구조를 먼저 얘기하고 트리나 필요한 상황이 있을 때 재귀 호출 코드를 바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코드 트리의 경우 앞부분에서 함수 호출과 재귀 호출에 관한 내용을 먼저 서술하면서 자연스럽게 완전 탐색까지 이어지는 커리큘럼이 신경을 많이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 첫 한 달 후기에서 남겼던 아쉬운 점들 역시 스타트업답게 (?) 빠르게 개선 및 의견 수렴이 되는 모습이었는데, 특히 충분한 사용 전에 요금 결제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보니 무료로 제공하는 트레일이 추가되었고, 포인트를 쌓아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피드백도 사이트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재화로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잘한 UI/UX나 제출 시 채점 속도 같은 부분도 내가 생각했을 때는 꽤 많은 개선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쉬운 트레일부터 많은 문제는 아니지만 난이도 있는 트레일까지 풀어본 경험으로 봤을 때 코드 트리는 사용자들이 충분히 믿고 사용해 볼만한 서비스라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더 많은 개선과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으면 한다는 말로 두 달 이용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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