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지내고 나니 벌써 1월의 마지막에 가까워졌고, 다시 말해서 25년도의 1/12가 지나간 셈이다. 나를 포함해 신년 목표로 독서를 계획한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본인만의 독서 계획이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제 독서를 막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책을 읽을지부터가 난관일 것 같다. 다행히도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사서 추천 도서를 공개하고 있으니, 본인과 자녀들이 있다면 해당 추천 도서 리스트를 참고하면 좋은 시작점이 될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서술한다.

국립중앙도서관 추천 도서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다음 링크를 통해서 여러 주제 (문학,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및 테마별로 정리한 추천 도서를 찾아볼 수 있다. 등록순으로 결과를 정렬해서 봤을 때 대략 2009년 혹은 2010년부터 목록을 만들기 시작한 것 같으며, 25년 1월 말 기준으로 총 1,371개의 추천 도서가 존재한다. 모든 목록을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성인을 위한 책들이라고 생각된다.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추천 도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 도서

국립중앙도서관과 비슷하게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유아부터 시작해 초등학생, 그리고 청소년을 위한 추천 도서를 정리해서 공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다음 링크를 통해서 나이별로 그리고 주제별로 추천 도서를 아래 그림처럼 확인할 수 있다. 25년 1월 말 기준으로 총 2,440개의 추천 도서가 존재한다. 간단한 책 소개도 같이 수록되어 있으니, 구매나 도서 대출 전 자녀와 함께 읽어보고 흥미에 맞는 책을 고르는 데 한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 추천 도서

나의 경우 하루에 30분 정도 독서를 꼭 하려고 노력하는데, 책의 주제나 내 배경지식의 유무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30분에 30페이지 정도를 읽을 수 있다. 그렇다면 단순히 계산했을 때 300페이지의 책을 한 번 읽는 데 10일 정도가 걸리고, 이것이 쌓이면 1년 기준으로 꽤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완독한 책의 수를 세는 것이 누군가는 지적 허영심이다 또는 의미 없는 짓이라고 얘기하겠지만, 유튜브나 각종 SNS에 노출된 현대인을 생각하면 그것이 지적 허영심일지라도 책을 읽는다는 행위에 익숙해질 필요는 있다고 본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나면 서평도 작성하고, 책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선도 생길 것이며 그 후의 또 다른 과정은 미래의 나에게 맡겨두면 되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다 같이 독서의 즐거움을 알아가면 좋겠다. 추가로 모든 책을 구매하는 것은 생각보다 부담스러운 일이니, 근처 도서관을 활용해 빌려보다가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 있다면 그때 구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다. 너무 큰 목표로 시작하기보다는 작년보다는 조금 더 책을 읽어보는 한 해가 되면 최고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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