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프로그래밍 서평
이 책의 저자인 임백준님은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작가이다.
작가님의 저서 혹은 번역서를 대부분 읽어보았고 기억에 남는 책은 다음과 같다.
- 나는 프로그래머다 1, 2
- 임백준의 대살개문
- 해커와 화가
- 폴리글랏 프로그래밍
그런데, 작가님의 책을 꽤 많이 읽어봤다고 생각한 나도 행복한 프로그래밍은 이번에 처음 읽어보게 되었다.
작가님의 팬을 자청하면서 첫 저서라는 것을 몰랐다는 점과 읽어보지 않았다는 점에서 조금 부끄러웠다.
책을 읽고 우선 놀란 점은
- 첫째로 이 책의 초판이 무려 14년 전(2017년 기준)에 나온 책이며
- 내용상의 큰 수정이 없었음에도 현재(2017년)에도 프로그래머들에게 여전히 유효한 통찰력
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과 구성은 전산학의 명저로 꼽히는 Code: The Hidden Language of Computer Hardware and Software와 미래를 바꾼 아홉 가지 알고리즘을 떠올리게 한다.
- 이진수 -> 비트 & 바이트 -> 논리회로 -> 프로그래밍
- 개인키와 공개키 알고리즘
- ...
행복한 프로그래밍은 Code와 미래를 바꾼 아홉 가지 알고리즘보다는 조금 더 따뜻하고 친절하게 내용을 전달한다. 그래서 나는 막 컴퓨터공학 또는 전산학에 입학한 대학생이나 프로그래밍에 관심 있는 비전공자들에게 꼭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책의 내용 중 가장 나에게 와 닿은 구절을 남기면서 서평을 마친다.
- 모든 로직은 프로그래머의 머릿속에서 나오고
- 모든 미래는 프로그래머의 손끝에서 이루어진다.
- 진정 행복한 프로그래머만이 행복한 미래를 만들 수 있다!